탈모, 두피

탈모에 도움되는 아미노산

시리약국 2024. 2. 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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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도움되는 영양성분들은 현재 많은 연구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미노산이 탈모 관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데, 특히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탈모와 관련된 아미노산 연구는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가수분해 콜라겐, 타우린, 시스테인, 메티오닌, 철분, 셀레늄이 포함된 보충제 섭취시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 또는 바르는 중인 환자의 탈모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논문에 사용된 보충제 구성: 가수분해 콜라겐 300mg, L-시스테인 200mg, L-메티오닌 100mg, L-타우린 25mg, 철 14mg, 아연 5mg, 셀레늄 55mcg, 비타민C 15mg)

사진출처: Massimo Milani et al.,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an oral supplement containing amino acids, iron, selenium, and marine hydrolyzed collagen in subjects with hair loss (androgenetic alopecia, AGA or FAGA or telogen effluvium). A prospective, randomized, 3-month, controlled, assessor-blinded study, 2023, Skin Res Technol.

 


논문의 전후 사진을 보면 정말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가 복용 또는 바르는 중인 의약품 때문인지, 보충제의 영향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환자군 보다 더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평소에 영양을 잘 챙기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을 대상으로한 시험 근거가 있는 아미노산은 시스틴(cystine), 라이신(lysine)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시스틴 cystine, 시스테인 cysteine

 

사진출처: 위키백과

 


시스틴은 시스테인(cysteine) 두개가 황 원소끼리 결합한 형태이고,
이 이황화결합(disulfide bond) 모발의 케라틴 구성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병으로 인해 시스테인이 부족할 경우 모발이 잘 부서지고 얇아지고 모발 색이 옅어집니다.
그래서 건강한 모발의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기능성 식품으로는 시스틴보다 시스테인이 포함되어있고
가장 잘 흡수되는 형태는 N-아세틸-L-시스테인(N-acetyl-L-cysteine, NAC) 입니다.
여러가지 연구에 의하면 6~12개월동안
L-시스틴(70mg)와 레티놀, 
L-시스틴(2mg)와 비타민B, 미네랄 복합,
L-시스틴(20mg)와 비타민, 케라틴 등
섭취 시 모발 밀도와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L-시스틴 단독 섭취는 아니고 모두 복합제로 평가를 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래도 시스틴 단일 섭취로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라이신 lysine

 

사진출처: 위키백과


라이신은 육고기, 달걀등에 많은 필수 아미노산이고 몸에서 만들 수 없으므로 반드시 섭취해야합니다. 
라이신은 단백질과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철분과 아연 등 필수적인 미네랄을 흡수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라이신의 부족은 빈혈과 관련이 있는데 철분과 흡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2002년 D.H. Rushton 논문을 살펴보면 
아연이 결핍된 여성 14명이 매일 L-라이신 1,000-1,500mg 섭취시 추가로 아연을 보충하지 않아도 아연 혈중농도가 9.7에서 14.6umol/L로 오른것을 확인했습니다.
비슷하게 7명의 여성에게 단순히 100mg 철분을 섭취시켰을때 페리틴 농도가 변하지 않았는데 L-라이신 1,000-1,500mg와 함께 섭취시, 페리틴 농도가 27.4에서 58.6ug/L으로 올랐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 빠짐도 줄어들었습니다.

 


3. 메티오닌 methionine

 

사진출처: 위키백과


메티오닌(methionine)은 케라틴과 콜라겐합성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입니다. 

사람대상 연구는 없지만 L-메티오닌은 모발이 옅어지는 것을 느리게한다고합니다. 

메티오닌을 보충하면 털의 성장이 촉진된다는 동물실험 결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탈모와 관련된 연구는 부족합니다.

 


4. 아르기닌 arginine

 

사진출처: 위키백과


아르기닌(arginine)은 거의 모든 단백질 함유 식품의 구성 성분이고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으므로 비필수 아미노산입니다.

아르기닌은 피부의 미세혈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모발을 두껍게 만들어 주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발 단백질에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연구는 부족합니다.

 


5. 타우린 taurine

 

사진출처: 위키백과



유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으로 소의 담즙에서 최초로 분리되었습니다.
식물성 식품 보다는 동물성 식품에 주로 많이 포함되어있고 특히 모유에는 글루탐산 다음으로 풍부산 아미노산입니다.
체내에서 소량 합성되지만 채식을 주로 하면 타우린이 부족할수 있습니다. 

타우린은 주로 간과 뇌에서 합성이 되며 황이 있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으로 부터 생합성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B6가 보조인자로 작용하여 결핍시 타우린 합성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타우린은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과량 섭취시에도 큰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단백질 합성에 사용되지는 않고 대부분 아미노산 형태로 동물 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 연구이지만 타우린의 항산화 효과로 특히 화학적 스트레스(chemical stress, 약품 등)에 의한 탈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미노산의 섭취는 탈모 관리 및 머리카락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발전되는 중이므로 최신 연구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한 논문과 홈페이지 출처


Pascal Reygagne et al., An anti-hair loss treatment in the management of mild androgenetic alopecia: Results from a large, international observational study, 2021, Dermatol Ther.


Hosking AM et al.,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Treatments for Alopecia: A Comprehensive Review, 2019, Skin Appendage Disord.


Massimo Milani et al., Efficacy and tolerability of an oral supplement containing amino acids, iron, selenium, and marine hydrolyzed collagen in subjects with hair loss (androgenetic alopecia, AGA or FAGA or telogen effluvium). A prospective, randomized, 3-month, controlled, assessor-blinded study, 2023, Skin Res Technol.


Man Zhao et al., Dietary methionine supplementation improved hair follicle development in low-protein diet-fed Angora rabbits, 2022, Animal Bioscience.


윤진아 외 2명, 사람의 체내에서 타우린의 역할에 관한 연구, 2015, 한국식품영양학회지


redcare.it
cantabrialabsdifacooper.it
ko.wikipedia.org/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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